보배드림

2월초에 계약하고 2월 13일 차를 받았습니다.

차에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배짱으로 덜컥 인수를 해버린 건지 너무 후회가 큽니다...

인수 후에 발견한 단점들이라 지금 SM 측과 싸우는 중(?) 입니다.

한번 봐주세요... 제가 과민반응인 건지

1. 본네트 열어 보니 뭔가 지저분하고 난잡하네요. 곳곳에 얼룩과 페인트 자국이 있습니다.

2. 키로 수도 30키로 정도였는데 증거 사진은 찍질 못했네요...

3. 본네트 안쪽에 진흙 및 녹투성이 입니다. 눈에 잘 안보이는 곳이네요.

심지어 무언가 흘러서 부식된 흔적도 보입니다. 회사에서는 세정제라고 하는데....

이거에 대해서 SM측은 QM3는 배로 수입되기 때문에 수입도중에 황사를 만나서 차가 더러워 졌는데 세차하는 과정에서 차량 내부로 황사가 들어갔으니, 스팀 세차로 세척이 될 테니 세척 해주겠다라고 합니다. 일단, 배가 황사를 만났다고 해서 선박 내부에 있는 차량에 이 정도로 황사가 들어갔다면 배는 멀쩡할까요?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수입과정 자체까지 의심이 갑니다.

4. 위 3번 말고도 곳곳에 녹이 슬어있어요.
 

SM측에선 이 부분들은 원래 녹이 잘슨다. 어짜피 타다보면 녹이 스는 부분이니 그냥 부품 교체만 해주겠다네요.

이 부분들의 명칭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엔진 벨트 구동 축입니다. SM측에서는 여기가 녹이 슨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참 감사하게도

이 부분도 부품은 교체해 주겠다네요.

5. 왜 붙어 있는지 모를 종이 Tape들이 있네요. 여기에 표시한 2번 Tape를 현장 점검때 점검 나온 사람이 은근 슬쩍 떼버리네요.못 봤을거라 생각하나 봅니다. 어떻게 나오나 싶어서 그냥 놔둬봤습니다.

위 사진은 트렁크 내부입니다. 3번에도 종이 Tape가 붙어있네요. 현장 점검원이 3번도 슬쩍 떼려고 하는것을 제지했습니다.

사진이 작고 흐릿해서 잘 안보이지만 확대해보면, 무언가 가공을 한 흔적이 있습니다. 새차에 왜 이런 짓을 했을까요?

SM 쪽에서고 종이 Tape는 왜 붙어있는지  이 흔적은 무엇인지 설명 못합니다. 그리고 트렁크 내부 가공 흔적은 재가공해서

흔적은 없애주겠다네요. 참 친절하신 분들이에요. 흠집있는 건 다 고쳐는 주겠다네요.

6. 그리고 QM3 참 조잡하다고 느낀 부분...절연 Taping 처리가 너무 많네요. 보통 Tubing 처리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동일 회사 제품인 SM3나 SM5 내부는 이렇지 않더라고요. SM 쪽에서는 국내에서 생산한 게 아니라, 유럽에서 생산한 차량이어서 이렇다네요. 그러면서 국내 생산이 유럽생산보다 더 좋다네요. 차 팔때는 유럽에서 만든거라 좋은 차라고 하더니, 팔고나니

딴소리를...

제가 처음 받고 그렇게 좋아했던 QM3입니다. 그랬던게 한달도 안됐건만, 볼때마다 짜증이 나네요.

지금은 제 차는 파킹해두고 렌트카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지은 죄가 있다는 건지 렌트는 해줍니다.

결론은 차량 교환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하고 부품교체만 해주겠다고 하는데, 미리 검수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제 요구가 부당한 걸까요? 새차라고 뽑은 게 저 모양인데...상태가 저렇다 보니 침수차 아닌가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아...답답합니다. 르노삼성차는 그래도 괜찮겠지 싶었는데...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다들 차 사실때 검수 꼼꼼이 하세요. 안 하시면 저처럼 되요...